저가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 ‘오우야(Ouya)’에 모질라 재단의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가 탑재된다.
22일(현지시각) 모질라의 한 개발자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오우야 개발자 버전 제품으로 파이어폭스를 실행시킨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오우야포럼 웹사이트로 전해지면서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모질라의 모바일 플랫폼 엔지니어 크리스 로드는 오우야 버전 파이어폭스 실행 사진과 함께 “오우야에서 구현할 수 있는 파이어폭스 버전 중 하나(kinda usable)”라는 언급을 남겼다.
크리스 로드가 모질라 내에서 큰 책임을 맡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외신들의 주된 분석이지만, 실제 모질라 측도 오우야 게임기에 파이어폭스 탑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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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측은 “우리는 오우야 게임기에 파이어폭스를 얹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조사중”이라며 “이미 사전 패치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우야 게임기는 구글 플레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콘솔 게임기로 젤리빈(4.1) 버전 이용이 확정됐다. 이미 개발자용 버전 제품은 배포됐으며, 오는 3월 전세계 시장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