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 셋톱박스용 SoC 신제품 출시

일반입력 :2013/01/21 17:50

정현정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지상파, 케이블, IPTV, 위성방송 등 TV 장비용 시스템온칩(SoC) 신제품 2종(STiH253, STiH271EL)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STiH253은 DVB-T2 디모듈레이터를 고집적도의 지상파 셋톱박스와 통합시키는 제품으로 ST의 인터랙티브 DVR 기능 탑재 솔루션 제품군에 추가된다. STiH271EL은 비디오 성능을 떨어뜨리지 않고 기본 재퍼 기능을 얻으면서도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군의 핵심은 더욱 강화된 프로세싱 엔진이다. 최종 제품 설계 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온칩 기능을 탑재해 메모리는 저렴하게 사용하면서도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또 HD 방송과 멀티미디어용 코덱들, 하이브리드 및 IP 표준과 주요 업체들의 통합 미들웨어 스택들과 최신 보안 및 콘텐츠 보호 표준도 지원한다.

이번 신제품을 비롯해 ST의 모든 셋톱박스용 제품군은 핀과 소프트웨어의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OEM 제조사들은 다양한 고객사의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설계가 가능하다.

중국 셋톱박스 제조사 구주의 영업부문 이사인 황 웨이는 “ST 셋톱박스 SoC 제품군의 호환성을 기반으로 한 통합 모델 설계는 개발 주기를 단축시켜서 하이브리드 위성방송과 케이블 및 지상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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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중국 셋톱박스 제조사인 인스퍼의 디지털미디어부 총괄부장인 웨이 추이는 “견고한 보안을 구현하는 ST의 HD 케이블 칩셋은 자사의 미들웨어 제품에 끊김없는 지원을 제공해 기본 사양 셋톱박스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의 크기는 27×27mm 및 23×23mm BGA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현재 일부 고객사들에 샘플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