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설 소비 트렌드 '온라인 쇼핑대세'

일반입력 :2013/01/17 15:19    수정: 2013/01/17 15:22

김희연 기자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은 올해 설날 소비 트렌드로 소비 양극화, 명절의 휴가화, 온라인 쇼핑의 증가 등이 꼽혔다고 17일 밝혔다.

이 결과는 CJ오쇼핑이 자사 구매자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먼저 올해 설날에는 온라인 쇼핑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설 12%였던 온라인 쇼핑 선호도가 올해 19%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실속형 상품 인기로 온라인몰의 저렴한 가격,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 쇼핑이 기존 대형마트, 재래시장과 맞서 경쟁력있는 유통 채널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다양한 구성의 저렴한 실속상품을 판매한다는 점도 한 몫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이번 설날 지출을 지난해보다 줄이거나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97%에 달했다. 이로 인해 2~3만원대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1천만원대 초고가 와인을 비롯해 400만원 홍삼 등도 올해 꾸준히 팔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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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를 포함한 핵가족화로 여행상품 판매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차례를 지내는 가구가 줄면서 올해는 응답자 가운데 37%가 차례를 지낼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공연, 여행, 성형수술 등 무형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복 CJ오쇼핑 마케팅팀 과장은 “올해도 최근 이어진 명절 ‘휴가화’와 ‘양극화’의 지속으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실속있는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CJ몰에서는 상품 구성 강화로 구매시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