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바일 게임사인 그리(GREE)가 ‘리니지’ 모바일 게임을 일본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17일 엔씨재팬은 스마트폰용 소셜네트워크게임인 ‘리니지 더 세컨드 문’(The Second Moon)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이 게임을 올 봄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리니지는 가상의 왕국 아덴를 무대로 요정이나 몬스터, 용사 등이 장대한 스케일로 전투를 펼치는 PC용 온라인 RPG다. 1998년에 출시됐으며, 수많은 온라인 게임 중에서도 1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몇 안 되는 타이틀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등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지역을 불문하고 많은 팬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리니지 더 세컨드 문은 리니지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했다. 동부 아베라 왕국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 원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발된 소셜 게임이다. 이용자는 소국의 군주가 되고, 캐릭터 카드를 모아 최강의 파티를 만들어 아베라 왕국에서 차례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
친숙한 캐릭터를 비롯해 퀘스트 도중 다른 사람과 만나 발생되는 이벤트, 그리고 이용자끼리 혈맹을 짜서 도전하는 전투, 전투 능력을 강화하는 인챈트 등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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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와 그리는 지난해 8월 업무 제휴를 발표한 후 공동으로 게임 기획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양사는 서로의 강점을 살린 매력적인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올 봄 안드로이드 용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태블릿 PC는 지원되지 않는다. 리니지 더 세컨드 문을 즐기려면 그리에 회원 등록을 해야 한다. 언어는 일본어만 지원하며 상용 모델은 부분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