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35%, 운전 중에도 쓴다

일반입력 :2013/01/16 10:01    수정: 2013/01/16 10:27

김희연 기자

운전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이 3명 중 1명 꼴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주요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경영 컨설팅 전문회사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 조사 결과를 인용해 운전자들이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5%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전화를 한다고 답한 사람이 89%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사람은 68% ▲문자메시지를 사용하는 사람은 39% ▲이메일이나 인터넷을 확인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31%나 됐다.

이 조사는 맥킨지가 운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이 가운데는 실제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인정하지 않은 사람도 다수일 것으로 분석했다. 때문에 실제 조사결과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했다.

맥킨지가 발표한 ‘모바일의 미래’라는 조사 보고서에서도 젊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자동차 안에서 스마트폰 접속이 잦다는 결과가 나왔다. 18~39세 응답자 가운데 55%가 자동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40~69세 연령대에서도 27%가 자동차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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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미 사용자들이 스스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새 이메일 알림이 왔거나 전화가 오면 눈을 떼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대다수 자동차에 탑재되어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조작하는 것 역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젊은세대는 이제 길을 걸을 때나 직장, 학교 심지어 친구를 만날 때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