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미디어재단이 여행 정보사이트 ‘위키보이지(Wikivoyage)’를 오는 15일 정식 론칭할 예정이라고 씨넷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이트는 지난 2006년부터 시범 서비스 형태로 운영되며 이용자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정보 DB를 쌓아왔다. 현재 ‘이달의 목적지’, ‘낯선 길 가기’, ‘피처드 여행 토픽’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위키피디아처럼 누구나 방문해 제약없이 특정 지역의 맛집이나 명소를 소개하고 이를 재편집·재가공할 수 있다. 내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사용자들 사이에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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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미디어재단 측은 해당 사이트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순수 재단 수익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업성 광고글로 도배된 타 여행사이트와 차별화하기 위해 사이트 내 광고 배너 게재는 물론 별도 수익모델 도입도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앞서 일부 도시에 위치한 유적지와 건축물 간판에 위키피디아 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를 부착하는 등 여행 관련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