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드디어 윈도폰에서의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이 보도했다. 윈도폰 사용자들은 구글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구글 지도를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이 지도 서비스에서는 한발 물러섰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제한 전쟁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윈도폰에서는 구글 지도를 바로 이용할 수 없었다. 구글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지도를 사용할 수 있어 불편함이 있었다.
이는 구글의 정책 때문이다. 구글은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이용하면 “지도를 잘 활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계속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다. 이달말에는 지메일에서의 MS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과 이를 방조하고 있는 미국 FTC(연방거래위원회)를 싸잡아 비난했다. 윈도폰에서 구글지도는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양사의 웹서비스 생태계를 둘러싼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 '윈도폰서 구글지도 보기 이제야...'2013.01.10
- 구글맵 탑재 기아차, 북미시장 출시2013.01.10
- 애플팬 구글맵 갈증…이틀만에 1000만 다운로드2013.01.10
- 애플 결국…구글맵 다시 허용201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