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탑재 기아차, 북미시장 출시

일반입력 :2013/01/03 09:58

정윤희 기자

구글맵을 탑재한 기아 쏘렌토가 북미시장에 나온다. 새해 들어 차량과 ICT를 융합한 텔레매틱스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카 출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美 씨넷은 2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미국법인이 구글맵, 구글 플레이스 등을 적용한 2014년형 기아 쏘렌토를 올해 1분기경 북미시장에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2014년형 기아 쏘렌토는 구글맵 등을 적용한 차세대 유보(UV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해당 시스템은 단순히 내비게이션에 구글맵을 적용한 것 외에도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이용자가 관심장소나 목적지 등을 스마트폰에서 차량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또 음성인식, 차량상태 진단 등을 지원한다. 기아차미국법인은 쏘렌토에 이어 향후 출시될 예정인 2014년형 포르테 등에도 해당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구글은 그동안 구글맵의 자동차 산업 진출을 추진해왔다. 기아차에 앞서 아우디 A7의 내비게이션에 구글맵을 적용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에는 포드 자동차가 구글맵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차량을 내놓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