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직원이 뽑은 지난해 KT 10대 뉴스?

일반입력 :2013/01/08 18:31    수정: 2013/01/08 18:36

정윤희 기자

KT 임직원들이 지난해 KT 10대 뉴스를 직접 뽑았다. 지난해 KT가 받은 각종 수상 소식과 LTE 관련 뉴스가 상위에 꼽혔다. 설문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 3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절반가량인 1만5천여명이 답했다.

10대 뉴스 1위는 KT의 DJSI2년 연속 글로벌슈퍼섹터리더 수상이다. DJSI월드지수는 전세계 2천500여개 글로벌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경제성, 환경성, 사회성 등 비재무적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KT는 지난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통신 분야 글로벌 슈퍼섹터리더로 선정됐다.

2위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발표가 꼽혔다. KT는 지난해 11월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제10구단 창단의사를 밝혔다. 이후 지난 7일에는 이석채 KT 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KT는 임직원 6만명과 1천200만명 경기도민의 염원을 담아 야구단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3위에는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4G LTE 본격 개시가 올랐다. KT는 경쟁사보다 늦은 지난해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가상화(CCC)를 적용한 LTE워프와 빠른 전국망 구축으로 지난 4일 업계 최단 기간 LTE 가입자 400만을 달성키도 했다.

LTE 관련 뉴스는 4위와 6위, 9위에도 랭크돼 KT 임직원들의 LTE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4위는 LTE워프 전국망 구축, 5위는 아이폰5 예약가입, 6위에는 세계 최고 LTE 기술상 수상 등이 꼽혔다.

7위는 이석채 KT 회장의 아시아 경영자 대상 수상이다. 우리나라 기업 CEO로는 5년 만의 수상이며 국내 통신기업으로는 최초다. 수상 소식은 CNBC를 통해 전세계에 방송됐다.

8위는 지난 런던올림픽 당시 사격선수 진종오의 대한민국 첫 번째와 열 번째 금메달이다. KT소속 진종오 선수는 지난 8월 런던올림픽 2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 사격의 역사를 새로 썼다. KT는 지난 1985년부터 아마추어 사격종목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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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올레TV 400만 돌파 및 LTE 뭉치면 올레 출시, 전 직원 호칭 ‘매니저’로 통일 등이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KT는 매니저 호칭 통일에 대해 “수평적인 회사문화와 능력중심의 업무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호칭을 없애고 매니저로 통일했다”며 “처음에 낯설었지만 창의적인 업무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내부 평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