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56인치 초고해상도(UHD, Ultra High Definition·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제품을 깜짝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TV 경쟁에 뛰어들 었다.
소니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56인치 UHD OLED TV 시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이는 기존 삼성전자과 LG전자가 선보인 55인치 OLED TV를 넘어서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OLED TV에서 UHD급 해상도를 구현한 것도 세계 최초다.
UHD는 현재의 풀HD 보다 4배 높은 3840×2160 해상도를 구현한다.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에 더해진 초고해상도 화질은 현재 기술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는 궁극의 TV라는 측면에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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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이다 보니 첫 등장부터 사고도 있었다. 이날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연사로 나서 천으로 덮여있던 UHD OLED TV를 공개했지만 시연 시작과 동시에 블루스크린이 뜨면서 제대로 된 TV 영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아직 55인치를 넘어서는 사이즈나 UHD급 화질의 OLED TV 시제품은 선보인 적이 없다. 소니가 이날 선보인 TV 역시 컨셉 제품일뿐 시제품 출시나 상용화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