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남혜현 기자>LG가 안경을 쓰지 않고 3D 영상을 볼 수 있는 55인치 울트라HD(이하 UHD) 패널을 최초로 공개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3'을 하루 앞두고, 55인치 무안경 3D 패널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풀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UHD 패널에 무안경 3D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다만 이날 3D 영상 시연에선 풀HD급 수준의 화질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3D 기술이 무안경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패널이 지금까지 나온 3D 관련 제품 중 기술적으로 가장 진일보한 제품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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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초 도시바가 55인치 무안경 3D 패널을 공개했으나 (실용성 측면에서) 무의미했다라며 오늘 공개한 제품은 다양한 시야각에서 입체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라고 설명했다.
무안경 3D 패널이 실제 완제품 TV로 출시되는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측은 현재 무안경 3D 패널이 기술 검토 단계에 있으며, 실제 판매까지는 1년여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