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에 얼음 품은 빙고팡, 인기 ‘절정’

일반입력 :2013/01/08 10:23    수정: 2013/01/08 10:50

애니팡과 캔디팡의 인기를 계승할 것으로 보이는 새 팡류 게임이 등장했다. 빙고팡이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출시 1주일 만에 티스토어(T스토어) 모바일 게임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캐주얼 게임 빙고팡이 티스토어(모바일 게임 부문)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이통사와 상관없이 휴대전화에 티스토어 앱만 설치하면 빙고팡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티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빙고팡은 다운로드 수 7만을 돌파했으며, 일평균 다운로드 수는 1만여건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면 이번 주 10만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빙고팡은 기존 팡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은 얼음에 둘러싸인 봉제 인형을 한 번 더 터치를 해줘야 블록이 완성된다는 점이다. 또 이 게임은 스도쿠 같은 퍼즐과 콤보로 전략적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얼음을 이용해 4개 이상의 블록을 한 번에 터트린 후 등장하는 콤보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콤보 아이템은 크게 화살표 방향의 모든 블록 제거, 동일 색상 블록 제거, 가로 세로 방향의 모든 블록 제거 등으로 나뉜다. 콤보 사용 방식은 튜토리얼을 통해 익힐 수 있다.

이용자들은 빙고팡이 애니팡 보다 전략적인 재미가 풍부하다며 호평했다. 콤보 아이템 생성과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빙고팡은 같은 모양의 퍼즐을 맞추는 것 외에도 얼음을 깨는 순서도 고민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팡류 게임이란 평가다.

빙고팡의 티스토어 평점도 5점 만점에 4.9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복수의 이용자는 “대박이다. 이제 빙고팡이다” “이 게임하다가 지하철 놓칠 뻔 했다” “다른 팡류 게임에 비해 어렵지만 묘한 재미가 있다” “얼음을 깨는 맛이 일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빙고팡은 티스토어에 이어 iOS 버전 출시도 앞둔 상태다. 이르면 이번 주 iOS 출시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이외 빙고팡의 올레마켓, 구글마켓, 카카오톡 게임하기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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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빙고팡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의 SK플래닛 부스에서 공개, 타 팡류 게임에 비해 적절한 난이도와 색다른 플레이 패턴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당시 티스토어 측도 다른 게임에 비해 높은 전시 비중을 통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빙고팡이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인기 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게임이 애니팡, 캔디팡 등 기존 팡류 게임의 인기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