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대거 참가한 CES2013 현장에서 국내업체 오비고의 차량용 웹플랫폼 기술이 시연된다.
HTML5 전문업체 오비고는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3에 참가해 HTML5 기반 차량용웹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프리스케일 등 자동차용 SoC 업체나 그린힐스 소프트웨어같은 자동차용 OS 업체들과 손잡고 자동차 분야에 웹 플랫폼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 개발연합체 제니비(GENIVI) 시연장에 자사 플랫폼 기술과 텔레매틱스 '오비링크'를 전시한다.
오비고 웹플랫폼은 HTML5 브라우저 기반으로 자동차시스템을 제어한다. 차량 헤드유닛, 대시보드에 탑재돼 음악, 라디오, 냉난방, 차량정보같은 기존 서비스 그리고 웹앱 실행과 생태계를 포함하는 웹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플랫폼은 웹앱 실행환경이 차량 기기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API를 제공해 네이티브앱을 웹기술로 구현할 수도 있다. 바이너리로 코드를 변환해서 저장하는 'AOT(Ahead of time) 기술'로 앱 환경의 보안을 강화했다.
회사는 그 IVI 시스템으로 웹기반 인간기계상호작용(HMI) 기술, 차량과 휴대폰 연결, 차량용 제어기술과 웹서비스 등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의 웹기반 IVI 시스템은 오비고 오토모티브 SoC파트너의 개발용 보드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회사 웹플랫폼은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IT융합혁신센터 '차량IT융합'과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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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 황도연 대표는 오비고는 10여년 이상 꾸준하게 HTML5 기반 브라우저 및 웹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력을 구축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웹 플랫폼을 시연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오토모티브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IT와 자동차 산업의 융합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ES2013 현장에선 주요 자동차업체 8곳을 포함한 관련기업들이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기능을 갖춘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