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 웹플랫폼업체 오비고(대표 황도연)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표준 연합체 제니비(GENIVI)에게 최우수공로상(Most valuable contributor)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제니비(http://genivi.org)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차 정보시스템에서 돌리는 오픈소스 표준 플랫폼을 정의하는 국제 연합체다. 그 '최우수공로상'은 표준화 기여도가 두드러진 기업을 BMW, 보쉬, 인텔, 푸조, 비스티온 등 이사회에서 추천하고 승인해 준다.
오비고는 자사가 지난해부터 제니비 브라우저와 차량용 단말기 접속규격 표준화를 정의하는 네트워크 전문가 그룹으로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BMW, 재규어, 랜드로버 등과 함께 차량용 브라우저 규격 표준화를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최우수공로상이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니비 정기총회서 HTML5 브라우저 부문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서 '커넥티비티' 부문에 공헌한 네덜란드 네비게이션업체 '톰톰'이 같은 상을 받았다.
오비고가 자체개발한 제니비 호환 HTML5 브라우저는 지난 4월 파리 제니비 정기총회서 시연됐다. 이는 브라우저를 넘어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구동하는 웹플랫폼이자 '인간 기계간 인터페이스(HMI)'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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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니비 연합은 국내 참여사 삼성전자, 오비고, 인포뱅크, LG전자, MDS테크놀로지,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해 세계 자동차 관련업체, SW업체, 반도체 회사 등 160개 기업이 활동중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수상결과에 대해 "지식경제부 차량IT 융합혁신센터 지원과제 결과물로 표준화에 기여한 성공사례"라며 "자동차 산업에서 HTML5 브라우저 및 웹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