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3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Exynos)에서 나타난 보안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삼성전자가 자사 엑시노스 프로세서의 보안 결함과 관련해 영국 갤럭시S3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모바일 개발자 커뮤니티 XDA 개발자 포럼 등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주력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4210'과 '4412'가 악성코드에 취약하다는 결함이 제기됐다.
엑시노스를 사용한 모바일 기기가 멀웨어(Malware)로 불리는 악성 소프트웨어에 쉽게 공격을 당할 수 있다는 문제가 부각됐다. 멀웨어는 악성 소프트웨어로 사용자의 컴퓨터에 침투해 정보를 유출하거나 시스템을 파괴한다.
이를 해커들이 악용할 경우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도록 유도한 뒤 메모리 영역에 악성코드를 주입하는 등의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기기 전체의 시스템 권한을 획득해 또 다른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거나 스마트폰 시스템을 임의로 수정하는 등 공격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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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엑시노스 4210과 4412의 보안 결함을 해결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3가 갑자기 다운되는 이른바 '써든데스' 현상 역시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른 단말기나 다른 국가에서 보안 패치를 실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