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차기버전인 ‘엑시노스5듀얼’의 사양이 공개됐다. 태블릿 제품에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엑시노스는 코어 개수는 전작인 쿼드코어보다 적은 2개지만 코어의 성능, 그래픽 등은 최신 기술로 무장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백서를 통해 엑시노스5듀얼의 사양을 발표했다. 엑시노스는 ARM의 최신 코어인 코어텍스A15를 장착했다. 엑시노스4쿼드는 코어텍스A9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속도도 전작인 1.4GHz보다 빨라졌다. 1.7GHz 듀얼코어, 32나노 공정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4분기 출시될 삼성전자 11.6인치 태블릿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엑시노스5듀얼의 특징은 그래픽, 배터리 성능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다. 윈도우8용으로도 손색없는 기능을 갖췄다. 이에 따라 경쟁사의 28나노 공정 적용 제품과의 한판 승부도 예상됐다.
엑시노스5듀얼의 특징은 GPU는 쿼드코어로 말리-T604 쿼드를 적용했다. ARM에 따르면 T604는 전작 대비 성능이 5배까지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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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해상도 WQXGA(2560×1600), 3D까지 지원된다. 오픈GL ES3.0, 오픈CL 1.1, 다이렉트X 11 등 최신 그래픽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엑시노스5듀얼은 USB3.0, SATA III도 지원해 스토리지 병목현상을 없앴고 800MHz LPDDR3도 지원한다. 엑시노스4는 400MHz LPDDR2를 지원했다. 경쟁 제품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S4는 500MHz LPDDR2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성능도 크게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