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각사 모바일 칩 BMT...삼성 엑시노스는?

일반입력 :2011/12/28 10:07    수정: 2011/12/28 10:13

손경호 기자

인텔이 태블릿용으로 출시예정인 32nm 메드필드 칩셋의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다. 자바 기반인 ‘카페인마크3’를 통해 벤치마크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성능은 기존에 출시된 삼성 엑시노스·퀄컴 스냅드래곤·엔비디아 테그라 등에 비해 높았으며, 가장 큰 관심사였던 전력소모량도 뒤지지 않는다고 나왔다.

27일(현지시간) EE타임스는 기술전문사이트인 TR-존의 게시글을 인용, 메드필드 칩셋의 태블릿용 플랫폼의 상세한 스펙과 벤치마크테스트(BMT) 결과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의 메드필드 태블릿 플랫폼은 테스트 결과 1만500점을 받았다.

비교 대상인 삼성 엑시노스4212는 8천500점, 퀄컴 스냅드래곤S3(MSM8260)은 8천점, 엔비디아 테그라2는 7천500점을 받았다. 이 플랫폼은 열설계전력(TDP)이 평균 2.6와트에서 720p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 최대 3.6W까지 유지된다고 VR-존은 밝혔다. TDP는 프로세서의 모든 회로가 동작하는 동안 필요한 냉각시스템에 필요한 최대 전력을 나타내는 수치로 낮을수록 CPU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전력소모량이 적다. 보도는 비교대상이 최신 칩셋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정확한 평가를 하기는 어려우나 적어도 인텔의 모바일 칩의 성능이 현재 여러 스마트폰·태블릿에 적용된 ARM계열 칩셋 수준까지는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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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구글은 아이스크림샌드위치(안드로이드4.0)에 메드필드 칩셋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이에 기반한 태블릿이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는 덧붙였다.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무어스타운을 비롯한 인텔의 모바일 칩셋은 그동안 구글과 협력이 더딘 탓에 세트제품에 탑재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성능은 기존 모바일 칩셋 제조사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