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주식의 장외시장 거래액을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이 110억달러(한화 11조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 NHN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거래액이다. 장외시장 주식 거래액이 늘면서 오는 2014년에는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었다.
2일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그린크래스트캐피탈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의 내년 IPO 가능성이 높아졌다.
잭 도시 트위터 회장은 지난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적당한 시기를 골라 기업 공개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위터는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위상을 높였다. 픽사에서 영입한 알리 로우가니 CFO가 최고운영책임자(COO)까지 맡게 됐다. CFO 자리는 징가의 마이크 굽타가 영입됐다.
트위터는 아직까지 비상장기업으로 남아있지만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막스 울트 그린캐스트 연구원에 따르면 시가총액은 110억달러 규모로 추산됐다. 지난 2011년까지 트위터의 시가 총액은 80억달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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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외시장에서 100억달러까지 올라갔지만 페이스북의 기업공개 파장으로 지난해 중반에는 90억달러로 떨어졌다.
장외시장은 증권시장과 비교해 시가총액의 변화가 크지 않다. 장외시장의 주식 가치는 기업의 미래 가치와 직접 연관되지는 않지만 고려할 만한다. 10개월 전 장외시장에서 페이스북 주식은 29.3달러다. 현재 주식시장의 가치는 28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