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일본에 R&D센터…연내 1조투입

일반입력 :2013/01/02 16:06    수정: 2013/01/02 16:08

이재구 기자

세계적 IT업체 제품을 하청 생산하고 있는 폭스콘이 일본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연내 약 10억달러를 투입하는 이 거대 연구조직 설립 지역으로 도쿄와 오사카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1일 보도는 폭스콘 내부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 R&D센터의 연구분야는 디스플레이, 광, 터치스크린 기술 분야를 망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는 폭스콘이 이 센터 설립을 계기로 일본내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폭스콘은 비즈니스 모델을 기존의 부품생산에서 마감에 이르는 하청 공정 대신 공격적인 내부 수직 통합 쪽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그는 이에따라 폭스콘의 핵심기술투자도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쪽으로 투자를 계속해서 늘려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그동안 디스플레이,광, 터치스크린 기술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 왔으며 최근에는 첨단 분야의 제품 생산을 위한 R&D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중국의 선차오 광전자(Shenchao Photoelectric), 티아니 디스플레이테코놀로지(Tianyi Display Technology), 타이완의 W큐브 등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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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들 회사 인수에 앞서 일본 NEC와 LCD패널 관련 특허기술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 소식통은 폭스콘의 일본내 R&D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는 부분적으로는 디스플레이 R&D를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