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에어컨...새해 '찬바람' 선공

일반입력 :2013/01/01 11:56    수정: 2013/01/01 12:01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오는 14일부터 2013년형 에어컨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에어컨 본체가 사람의 말을 알아 듣는 음성인식 제품으로, 지난해 선보인 제품을 대거 업그레이드 했다.

1일 LG전자(대표 구본준)가 2013년형 에어컨 신제품 30여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기능별로 최대 500만원에서, 230만원대로 오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대표 제품은 ▲세계 최초 에어컨 본체 음성 인식과 '액션감지 4D냉방' 기능을 탑재한 '챔피언스타일' ▲지난 해 출시한 손연재스페셜을 업그레이드한 '손연재스페셜2' 등이다.

LG전자는 새 에어컨의 특징으로 음성 인식, 강력한 냉방 성능, 강화된 스마트 제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등을 꼽았다.

LG전자 AE사업본부 가정용에어컨사업부장 조주완 상무는 2013년형 휘센 신제품은 세계 최초 본체 음성 인식 기능, NFC 등의 스마트 기술과 업계 최고의 냉방성능 및 초절전 인버터 기술이 집약된 첨단 제품으로 사용 편의성 및 소비자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기능은 에어컨 본체에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한 대화형 음성시스템 '보이스온 (Voice On)'이다. 해당 기느을 통해 사용자가 현관문을 열며, 5m 원거리에서 리모컨 없이 에어컨을 동작시킬 수 있다.

전원 조작, 온도 조절, 바람 세기, 공기청정 등의 기능을 말 한 마디로 손쉽게 동작시킬 수 있다. 그간 로봇 청소기 등 기존 가전에 적용된 음성 인식 기능은 근거리에서만 가능했다.

또, 에어컨이 현재의 동작 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기능까지 들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기존 에어컨 음성 인식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여러 단계에 걸쳐 조작해야만 가능했다.

아울러 '4D냉방' 등 찬 바람 기술력을 강화했다. 4D냉방은 LG전자 고유 기술로 상,하,좌,우 4면에서 바람이 나오는 입체 냉방 기술이다. 여기에 인체 감지 센서를 결합해 '액션감지 4D냉방' 기능을 구현했다. 인체감지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 온도, 활동량을 감지해 사람 수, 활동 상태에 맞는 최적의 냉방기류를 4면에서 내보낸다.

'슈퍼 쿨파워 냉방'은 기존 에어컨 바람 온도보다 4℃ 이상 낮은 차가운 바람으로 공간의 온도를 아주 빠르게 낮추는 신개념 냉방 기술이다. 이 외에 바람 방향 제어기술로 4면에서 나오는 입체바람을 사용자에게 집중시키는 '스피드 쿨샤워 냉방' 기능과 먼 거리까지 냉기를 전달하는 '롱파워 냉방' 기능을 신제품에 적용, 냉방력을 극대화했다.

스마트 앱 기능도 다듬었다. 에어컨 중 처음으로 신제품에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 사용자가 스마트폰 터치로 NFC 태그(TAG)에 담아놓은 바람 상태를 동작시킬 수 있다.

관련기사

'스마트 휘센앱 3.0'은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 에어컨을 원격 제어하고 자가 진단, 에너지 관리, 필터관리 기능, 공간 온도 상태 관리 및 정속 에어컨 대비 절전량을 확인하게 했다.

한편, '손연재스페셜2'는 국내 에어컨 업계 최초로 동영상 촬영을 제공하는 '마이홈뷰' 기능을 탑재했다. 에어컨에 탑재된 카메라로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의 영상을 촬영,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사용자는 외출 시에도 안심하고 집안 및 집안에 있는 자녀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