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ZTE…6.9mm 슈퍼폰 완성

일반입력 :2013/01/01 11:48    수정: 2013/01/01 13:43

김태정 기자

중국 ZTE가 측면 두께 6.9mm의 5인치 스마트폰을 완성했다. 5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들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다.

1일 IT 외신 BGR에 따르면 ZTE는 조만간 ‘그랜드S’라는 스마트폰 신작을 미국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최대 특징은 6.9mm 두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와 애플 아이폰5의 두께는 각각 9.4mm, 7.6mm다. 그랜드S의 두께가 주목되는 이유다. 초박형 두께에 만만치 않은 성능들도 갖췄다.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1.5GHz 스냅드래곤S4 프로세서, 2천500mAh 대용량 배터리, 2GB 램, 1천300만화소 카메라 등을 무기로 내세웠다. 6.9mm 두께에 이 성능들을 넣었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상당한 진보가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외신은 “스마트폰서 카메라 가장 많은 두께를 차지하는 카메라 모듈 성능을 올리면서 초박형을 구현했다는 부분이 높게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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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 미만이었던 ZTE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5%대로 올라섰다. 저가 전략뿐만 아니라 고급형 기술까지 키운 결과다.

칸 유우룬 ZTE 핸드셋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은 “우리는 뛰어난 연구개발(R&D)력과 디바이스 커스터마이징 경험을 결합해 시장에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