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해 선보일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디자인을 변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4S처럼 디자인 변화보다는 내부 사양 개선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BGR은 애플이 새해 선보일 새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등 노트북 제품군 디자인을 크게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타이완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타이완 내 애플 부품 공급업체들은 애플에 맥북 부품 공급과 관련한 질의를 보냈고,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맥북은 지난 2011년 총 1천288만대가 팔리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맥북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올해 3분기까지 팔린 맥북은 총 978만대로, 당초 연간 판매 예상치인 1천700만대를 밑도는 수준이다.
애플로선 현재 주문해 놓은 맥북 부품을 소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재고 처분을 위해서라도 새 맥북의 디자인을 급격히 바꾸는 선택을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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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그간 해마다 혁신적 제품 디자인 변화로 주목 받아왔다. 새로 나올 맥북에어가 디자인 변경없이 나올 경우, 전작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한 아이폰4S 출시 당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아이폰4S 공개 당시, 소비자들은 변함없는 제품 디자인에 다소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