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자격증, 국가공인으로 승격

일반입력 :2012/12/24 15:11

민간자격증시험이었던 'SQL전문가·개발자 자격검정'이 새해부터 국가공인자격으로 승격된다.

24일 한국데이터베이스(DB)진흥원은 SQL자격증 국가공인 승격 소식을 알리며 1개월 뒤 SQL관련 기술동향과 시험정보를 제공하는 무료세미나를 연다고 예고했다.

한국DB진흥원에 따르면 SQL자격검정은 국제표준 DB언어인 'SQL' 활용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발, 운영해온 시험제도다. 어려움에 따라 'SQL전문가'와 'SQL개발자', 2가지로 나뉘며 데이터모델링, SQL기본과 활용, SQL고급튜닝과 활용 등 과목으로 구성됐다.

첫 시험 이래 2천700여명이 응시해 SQL전문가 64명과 SQL개발자 365명이 배출됐다. 지난 8일 제7회 시험에는 600여명이 응시해 점차 관심이 확산 추세란 평가다. 삼성SDS, LG CNS,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세계I&C, 한국산업은행, 한국신용정보, 비투엔컨설팅, 엔코아 등 국내 200여 기업과 기관에서 SQL자격증소지자를 우대중이라고 한국DB진흥원은 전했다.

우대사례중 LG CNS는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와 SQL전문가를 사내 상위 공인자격으로 인정해 합격자에게 응시료와 축하금을 지원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DB설계운영능력 강화를 위해 회사차원의 교육도 계획했다.

한국DB진흥원 한동진 선임연구원은 DB구축과 설계능력을 평가하는 데이터아키텍처전문가 자격과 DB개발운영능력을 평가하는 SQL전문가·개발자 자격을 연계해 빅데이터시대에 국가DB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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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은 SQL자격검정 승격을 기념하고 전문가 기술습득을 지원하기 위해 새해 1월2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SQL관련 기술동향과 시험정보를 제공하는 무료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민간자격증으로 운영돼온 기존 시험 합격자들의 자격은, 현행법상 자동으로 국가공인자격으로 바뀌지 않는다. 자격기본법시행령30조에 따르면 기존 자격증 소지자들의 경우 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이 일부 시험과목 면제나 별도로 절차로 마련한 검정방식을 통해 국가공인자격으로 승격될 수 있다. 한국DB진흥원은 그 방안에 대해서도 다음달 열리는 세미나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