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분위기 UP "빨강 IT의 유혹"

'빨강'은 크리스마스 상징하는 색깔이다. 산타클로스 옷도 루돌프 코도 온통 붉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해 유독 빨강색을 입힌 IT 제품이 적잖게 출시된다.

빨강색은 차가운 느낌의 IT기기에게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이왕이면 활용도도 높고 크리스마스 기분도 낼 수 있는 빨강색 디자인을 살린 IT기기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애플, 빨강색 제품 사면 기부까지...‘일석이조’

크리스마스 IT마니아들이라면 하나쯤 꼭 가지고 싶은 애플 제품을 선물하면 일석이조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할 수 있다. 애플에서 빨강 제품을 사면 선물도 하고 기부도 할 수 있다.

애플은 자사 제품 가운데 아이팟 셔플,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아이패드 미니 스마트 커버, 아이폰 4S 범퍼 빨간색 제품을 출시했다.

구매자들이 빨간색 애플 제품을 구입하면 애플이 판매 금액 중 일부를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 국제 기금에 기부한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하는 것과 함께 연말연시 에이즈 퇴치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는 뜻 깊은 일도 할 수 있다.

애플은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 역시 빨간색 리본으로 장식한다. 또 아이패드나 아이팟 구매자에게 레이저로 특별한 메시지를 새길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어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한 메시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추억, 찍고 나누고 간직하고 싶다면...

올해 크리스마스 파티 추억을 보다 재미있게 남기고 싶다면 즉석카메라를 준비해보는 것이 좋겠다. 이왕이면 크리스마스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빨간색 즉석카메라를 이용해보자.

마지막 남은 아날로그 카메라 인스탁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인스탁스 미니25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카메라 바디에 크리스마스 전통 상징인 빨간색을 입혔으며 셀프미러를 장착해 스스로촬영(셀카)을 하기에도 손쉽다.

인스탁스 미니25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50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21만원이다.

뿐만 아니라 후지필름은 필름 역시 크리스마스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이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거나 장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빨간 우렁각시가...

‘청소만 해주는 청소기는 가라’

청소기도 디자인 시대가 왔다. 특히 로봇청소기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은 물론 독특한 성능과 디자인을 가진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도 제격인 빨간색 IT제품이 있다. LG전자 로봇청소기 ‘로보킹’이다.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독일에서 열린 ‘2013 IF 디자인 어워드’와 ‘2012년 굿 디자인’을 수상한 제품으로 새로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로봇청소기는 원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각형 디자인을 채택해 사각지역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집 내부 구조를 기억해 빠진 곳 없이 청소하는 홈 마스터 기능과 초음파 센서를 적용해 주행 시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켰다. 바닥을 닦는 한국 청소습관을 고려해 손쉽게 탈 부착할 수 있는 서랍식 초극세사 걸레판도 탑재했으며 1.5cm 높이 문턱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소음도 48데시벨 정도로 조용한 사무실 수준이다.

로보킹 듀얼아이 2.0 가격은 출하가 기준 79만9천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