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으로 해결하는 X-마스 IT 선물은?

일반입력 :2012/12/24 09:03    수정: 2012/12/24 15:28

남혜현 기자

크리스마스에 연말까지. 누군간 기다리고, 누군가는 피하고 싶은 ‘선물 시즌’이 돌아왔다.

선물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해야 한다. 비싸지 않으면서, 필요한 선물을 고르는 것은 그래서 ‘능력’이다.

“갖고는 싶은데 내 돈 주고 사기는 아까운” IT기기를 골라봤다. 주머니 사정을 고려, 최대 9만원을 넘지 않게 했다. 없어도 살지만, 있으면 편리한 제품들이다.

■스마트폰에 저장한 노래를 짱짱한 음질로

아이리버 ‘IBA500'은 17.5cm 작은 크기로, 어디에나 놓고 쓸 수 있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다.

블루투스나 오디오 단자(AUX IN)을 통해 어떤 기기와도 쉽게 연결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충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갖고 다니기 좋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연결, 노래를 듣다가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피커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화 버튼을 탑재했다.

베이스와 보컬까지, 전 음역대가 고루 선명한 소리를 내도록 고안했다. 아이리버 디자인 정체성을 살려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게 외관을 만들었다. 검정과 흰색,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판매가는 8만9천원이다.

■연인과 내리는 따뜻한 커피 한 잔

“김태희, 강동원은 아니어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내려 마시는 커피 한 잔으로도 영화 같은 분위기는 낼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 ‘네로 커피메이커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에 가정에서 쉽게 커피를 내릴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1천와트(W) 출력으로 커피를 빠르게 추출할 수 있다. 눈금 가득 물을 부으면 한 번에 머그컵으로 최대 10잔까지 커피를 내릴 수 있어, 친구들을 집에 초청했을 때도 유용하다.

‘아로마’ 기능을 선택하면, 2잔에서 4잔까지 소량의 커피만 추출할 수 있다. 같은 양의 커피를 넣어 소량 추출하는 만큼 향이 진하고 풍부해진다.

커피 추출이 끝나면 자동으로 보온모드로 돌아간다. 전원을 끄지 않아도 2시간 후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전면 판넬 디자인을 채택, 마치 빌트인 가구 같은 느낌을 강조했다. 가격은 7만3천원.■MP3플레이어가 꼭 필요하다면…

스마트폰 천하에도 MP3플레이어가 아쉬운 순간은 있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운동해본 사람들은 안다.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작고 가벼운 MP3플레이어는 필요한 아이템이다.

애플 ‘아이팟 셔플’은 손가락 두 마디보다 작지만, 용량은 수백곡을 저장할 수 있는 2기가바이트(GB)다. 아이튠즈와 연동해 음원을 저장하는데, 음악 외에 팟캐스트 등도 담아 놓고 들을 수 있다.

애플 ‘아이팟 셔플’은 빨강, 파랑, 청록, 노랑, 분홍, 보라, 회색, 검정 8가지 톡톡 튀는 색깔로 나왔다. 제품 뒷면에 붙은 클립을 이용, 상의에 살짝 꽂으면 의상에 컬러 포인트 역할도 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LCD 화면이 없는 대신 곡명과 배터리 잔량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보이스 오버'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6만5천원.■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음악 살롱

귀를 가득 감싸면 소음은 사라지고 음악만 가득하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한테 잘 고른 헤드폰은 최고의 선물이다.

소니 ‘MA시리즈’는 실내 사용에 최적화된 완전 개방형 헤드폰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음악 공연장에 온듯한 음향을 제공한다. TV나 오디오, 컴퓨터 등과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MDR-MA300’은 40 mm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 깨끗한 음질이 강조됐다. 내부 드라이버가 유동적으로 움직여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춰진다. 개인에 맞춤한 안정적 상태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패브릭 이어패드를 채택해 음악 감상 시 귀를 부드럽게 감싼다.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해도 귀의 피로가 적다. 가격은 5만9천원.■“갤럭시도 아이폰도 OK” 태양광 충전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혹은 어떤 휴대용 게임기도 하나의 충전기로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관련기사

IT-CEO에서 만든 태양광 충전기 ‘SC700플러스’는 이같은 아이디어에서 나온 제품이다. 갖고 다니는 휴대용 충전기인데, 200여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변환 케이블이 함께 제공된다.

용량이 5,600밀리암페어(mAh)로, 스마트폰을 최대 2번까지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기 자체는 전기는 물론, 태양광이나 스탠드 조명 등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6만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