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기술이 22나노 공정을 개발할 만큼 성장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EE타임즈는 중국과학원의 마이크로전자연구소가 22나노미터 하이K메탈게이트 모스펫(MOSFET ·금속산화물반도체 전계효과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학원은 “세계적인 수준의 성능, 전력 소모량의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은 외산 반도체 비중을 낮추고 반도체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최신 공정 개발에 나섰다. 20, 22나노 공정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력 소모량을 낮춰야 하는 모바일 기기에서 가장 최신 기술로 꼽힌다.중국이 개발한 22나노 반도체는 상업용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과학원의 성과이지만 반도체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에 와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텔은 22나노 핀펫(FinFET)을 개발, 양산했고 TSMC는 내년부터 20나노 CMOS 공정 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은 그동안 선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외부 전문가들의 추정을 부인해왔다. 과거 냉전시대에는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 규제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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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붕괴 이후 중국은 외부 공정 라이선스, 교육 등을 결합해 최신 기술을 흡수했다. 중국 파운드리 SMIC는 40나노 CMOS 공정을 양상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국가 지원 핵심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중국은 주요 국가 연구기관을 통해 최신 기술이 접목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