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전 11시 투표율이 지난 두 차례의 대선 때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오전 11시 18대 대선 투표율 집계 결과 전국 투표율이 2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대 대선 21.8%, 16대 대선 24.6%보다 높은 수치다. 또 19대 총선(19.6%), 18대 총선(19.2%)보다도 높은 투표율이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최종 투표율은 7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시간 지역별 투표율은 ▲서울 23.0% ▲부산 26.8% ▲대구 30.1% ▲광주 29.1%를 보이고 있다.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은 63.0%를 기록해 이명박 당시 후보가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또 16대 때에는 총 투표율 70.8%로 노무현 당시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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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이번 대선 변수로 투표율을 지목하고 있다. 70%에 근접하거나 웃돌 경우 문재인 후보가, 60%대 초중반일 경우 박근혜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50대 이상의 투표율이 많을 경우 보수 진영인 박근혜 후보가, 20~30대 투표율이 높을 경우 진보 진영인 문재인 후보가 당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투표율을 70%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