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이 지난 16대, 17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전 9시 18대 대선 투표율 집계 결과 전국 투표율은 1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대 대선 9.4%, 16대 대선 10.7% 보다 높은 수치다. 또 19대 총선(8.9%), 18대 총선(9.1%)보다도 높은 투표율이다.
지난 대선 총 투표율을 보면, 17대가 63.0%를 기록해 이명박 당시 후보가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또 16대 때에는 총 투표율 70.8%로 노무현 당시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오른 바 있다.
관련기사
- [선택2012]대선 D-1, 누리꾼들은 지금...2012.12.19
- “트래픽 폭증 없다”…이통사, 대선 대비 총력2012.12.19
- [선택2012]투표 독려 연예인들의 ‘말·말·말’ 화제2012.12.19
- [선택2012]朴-文, 대선기간 최다 방문지는 어디?2012.12.19
정치권은 이번 대선 변수로 투표율을 지목하고 있다. 70%에 근접하거나 웃돌 경우 문재인 후보가, 60%대 초중반일 경우 박근혜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50대 이상의 투표율이 많을 경우 보수 진영인 박근혜 후보가, 20~30대 투표율이 높을 경우 진보 진영인 문재인 후보가 당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투표율을 70%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