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마스카드에 애플맵 풍자..."산타여 제발"

산타여, 애플맵 보면서 선물주러 다닐 때 지도오류 때문에 길잃고 죽으면 안돼요.(Here's Hoping Santa dosen't get killed using Apple Maps this Christmas.)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5일(현지시간) 전자(e) 크리스마스카드 회사인 섬e카드(Someecards)사가 만든 풍자가득한 크리스마스카드들을 소개하면서 '애플 맵 오류를 풍자한 크리스마스카드도 함께 소개했다.

보도는 올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낼 때 단순한 펀치이상, 특히 웃음을 함께 보내고 싶은 IT업계 친구들을 위한 카드라며 이 회사의 다양한 풍자 카드들을 함께 소개했다.아마도 애플의 경쟁사인 구글 안드로이드OS 단말기를 사용하는 진영, 특히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직원들에게 인기를 얻을 법하다. 물론 유머로 받아넘기면 그만이겠지만 애플직원에겐 아프다.

실제로 이달 들어 호주경찰운 애플맵앱을 사용하다가 길을 잃은 호주의 자동차 운전자들을 구조한 여러 사례를 들면서 애플맵을 사용하지 말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발표 다음날 즉각 오류를 고쳤다고 발표했지만 레지스터는 또다른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고 추가로 보도했다. 결국 애플은 지난 주에 새로운 운영체제 iOS6를 공개하면서 제외시킨 기존의 구글맵을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섬이카드의 또다른 카드에선 연말보너스를 충분히 받지 못한 직원들에겐 미국기업에서 흔한 연말 크리스마트 송년 파티에서 못받은 보너스에 해당하는 양 만큼 술을 마시라고 권고하는 문구도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잘려나간 나무(murdered tree)를 생각해 종이카드라도 전자(e)카드로 바꿔 보내라는 애교섞인 카드도 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전자카드회사의 비즈니스모델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