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V3모바일, AV테스트서 우수성적 기록

일반입력 :2012/12/13 15:04

손경호 기자

안랩(대표 김홍선)은 모바일 보안제품 'V3 모바일 2.0'이 독일 소재 독립 보안제품 테스트 기관 AV테스트가 실시한 비공개 성능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비공개 테스트는 AV테스트가 지난 11월에 실시한 것으로, 전 세계 25개 모바일 보안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안랩의 V3모바일은 악성코드 탐지 부문에서 96.62%를 기록하고, 한 개의 오진도 없었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실행 시 단말기의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CPU점유율에서도 0.24%를 기록해 전체 참가 제품 중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안랩에 따르면 평과결과에 대해 안드레아스 막스 AV테스트 최고경영자(CEO)는 V3모바일은 우리가 테스트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보안제품보다 모바일 악성코드 대응 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며 오진이 한 개도 기록되지 않았고, 단말기 성능 저하 문제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막스 CEO는 또한 V3 모바일의 도난방지 기능, 통화/문자메시지 필터링 기능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고 안랩은 전했다.

안랩은 AV테스트의 비공개 테스트에서 발표된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2013년 1월 정식 인증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V테스트는 내년 1월에 모바일 보안제품에 대해 일정한 자격테스트를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제품에게 인증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안랩은 AV테스트의 모바일 보안제품 성능 테스트 결과에 대해 새로운 보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분야에서 국제적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테스트에는 총 25개의 글로벌 모바일 보안 소프트웨어(SW) 회사가 참가했다.

관련기사

김홍선 안랩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 소액결제를 노린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발견돼 실제 피해가 발생하는 등 스마트폰 보안위협은 차츰 현실이 돼가고 있다며 아직 절대적인 지배자가 없는 새로운 보안시장에서 국내 회사가 주도권을 쥐고 갈 수 있는 기술적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랩은 현재 이 제품을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모토로라 등 국내출시 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공급 중이며, 최근 일본시장에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