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거노인에 '디지털TV' 기증

일반입력 :2012/12/13 11:03

남혜현 기자

연말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맞춰 삼성전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독거노인들에 디지털TV를 무상 기증한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1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독거노인 디지털TV 기증 사업 협약식'을 열고 대상자 500명에 디지털 TV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삼성 디지털TV 500대는 방송통신위원회,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의 3개 기관과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기증된다.

방통위가 디지털TV 설치 현황을 기초로 지원 지역을 선정하면,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해당 지역 독거노인을 추천하고 삼성전자는 이 명단을 기준으로 TV 배송과 설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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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측은 지상파 방송이 디지털로 전환되면 디지털TV가 없거나, 디지털 방송을 아날로그 방송으로 변경해주는 별도 컨버터가 없는 가정에서는 더 이상 지상파 방송을 볼 수가 없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이번 협약 의의를 설명했다.

삼성전자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디지털 방송 전환 완료를 앞두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불편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TV를 기증하게 됐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