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서두르세요”…26일부터 자막고지

일반입력 :2012/11/23 11:01

정부가 수도권 지역 시청자들의 디지털 전환 신청을 유도하기 위해 지상파방송을 통한 자막방송을 상시 실시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연말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40일 앞둔 23일 현재, 수도권의 약 12만 가구가 아직 디지털 전환 준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아날로그방송 직접수신가구에게만 화면 크기의 50% 자막고지 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 측은 “대통령 선거 이후인 12월21일부터는 전체화면 자막방송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미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된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자막고지방송을 상시로 실시 후에는 평상시 대비 약 3배, 상시 가상종료 후에는 약 5배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연말 수도권 지역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장애인 활동 보조인(1만3천245명) ▲지역 통‧반장(21만명) ▲독거노인종합센터 나눔천사(2천942명)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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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지털방송추진단, 아마추어무선연맹 회원 등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면대면 홍보단’을 통해 아파트관리사무소, 장애인복지관, 노인정, 마을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 디지털 전환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신청접수를 받는 대민 홍보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용수 방통위 디지털방송추진단장은 “차질 없는 디지털 전환 마무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