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지원솔루션업체 알서포트가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로부터 1천4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양사 해외진출 전략을 통해 알서포트는 모바일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기술개발과 특별인재 채용을 추진한다.
알서포트는 11일 NTT도코모와 자본 및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가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벤처캐피털 등의 투자사가 아닌 해외 단일 기업이 한국 소프트웨어(SW) 기업에 투자한 사례 중 최고 투자 금액이기에 이번 알서포트의 투자 유치는 더욱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알서포트는 NTT도코모가 자사를 모바일원격지원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NTT도코모는 지난 3월부터 '스마트폰안심원격지원'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왔는데, 이는 알서포트 모바일 원격지원SW '리모트콜모바일팩'을 도입해 이뤄졌다. 7월부터는 NTT도코모에서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전체에 리모트콜모바일팩을 기본탑재했다. NTT도코모는 지난달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NTT도코모가 알서포트에 1천4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은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원격지원 SW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해외 알서포트 판매를 확대하는 등 양자가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알서포트 "사용자 연말 회식비 1억원 푼다"2012.12.11
- 알서포트,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안내 지원2012.12.11
- 애니팡 뭐기에...알서포트 반발2012.12.11
- "안드로이드폰? PC로 카카오톡 OK"2012.12.11
알서포트는 NTT도코모 투자유치를 통해 모바일통신분야 기초기술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바일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NTT도코모 해외진출 전략과 맞물려 알서포트 SW를 해외서 공동마케팅할 계획이다.
알서포트는 또 특별인재채용을 통해 자사를 글로벌 1위기업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부내용은 회사 공식사이트(www.rsupport.com)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