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세계 첫 쿼드콤보 칩 출시

일반입력 :2012/12/11 15:29

송주영 기자

브로드컴이 NFC, 블루투스, 와이파이, FM기술 등이 통합된 쿼드콤보칩을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4가지 기능이 통합된 반도체다. 브로드컴은 첫 발표 장소로 우리나라를 택했다.

11일 브로드컴은 프라산 파이 무선콤보 연결사업부 마케팅 수석디렉터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치동 포스코빌딩 브로드컴 사무실에서 쿼드콤보칩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파이 수석디렉터는 “오는 2016년까지 NFC에서 쿼드콤보칩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새로 출시된 쿼드콤보칩이 하반기경이면 브로드컴 매출에서 의미 있는 매출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컴 쿼드콤보칩 BCM43341은 프리미엄폰에 들어가 있는 BCM20792(NFC), BCM4334(블루투쓰), 와이파이, FM 기술 등을 하나로 모았다. 공정은 40나노를 활용했다.

쿼드콤보칩에 통합된 각각의 제품들은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활용되는 제품이다. BCM4334 블루투쓰칩은 갤럭시S3, 아이폰5 등에 탑재됐다.

BCM20792 NFC칩은 넥서스4 스마트폰, 넥서스10 태블릿, 닌텐도 위 게임패드 컨트롤러 등에 들어갔다. 브로드컴은 NFC 단일칩도 윈도8 태블릿,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의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이 수석디렉터는 “이 콤보칩을 모바일 기기에 내장하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태블릿의 화면을 TV로 보낼 수 있고 동시에 NFC에 내장된 각종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접촉하는 것으로 인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투쓰 이어폰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쿼드콤보칩 신제품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시제품은 이미 출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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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쿼드컴보칩을 소개했다. 오는 12일 미국, 타이완, 중국 등에서 발표행사를 갖게 된다. 일본은 발표 일정에서 제외됐다.

파이 수석디렉터는 “한국은 제품 발표회를 가장 먼저 개최할 만큼 중요한 시장”이라며 “최고의 모바일 업체들이 한국에 포진해 있어 먼저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