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추위 이어지며 전력수급 ‘비상’

일반입력 :2012/12/07 16:19

송주영 기자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6℃까지 떨어지는 등 낮시간에도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는 강추위로 7일 전력 수요가 올 겨울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력 수급도 위기상황이 지속됐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오전 8시38분경 예비력이 450만kW까지 하락해 ‘준비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시25분에는 ‘관심단계’로 경계가 강화됐다.

지경부는 오전 준비단계 시작과 함께 8시38분 1차 전압조정을 시행해 82만kW를 확보하고 오전 9시부터는 민간자가발전 57만kW 등 약 240만kW 수요 관리를 시행했다. 오전 10시 11분경에는 예비전력 급락으로 2차 전압조정이 시행돼 23만kW를 추가 확보했으나 11시경 수요가 7천329만kW까지 상승하며 올 겨울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시각 예비력은 400만kW 이하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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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기준 전력수요는 떨어져 관심단계는 해제됐지만 준비단계는 계속 발령되고 있다. 3시 기준 예비력은 434만kW 수준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오후에도 높은 전력수요가 예상돼 수급 비상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