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에서처럼...변신로봇 등장

일반입력 :2012/12/08 07:00    수정: 2012/12/08 08:41

이재구 기자

마치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것 같은 변신로봇이 등장했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브레이브로보틱스사의 이시다 켄지라는 인물이 취미삼아 만들었다는 자동차모양에서 인간형로봇(휴머노이트)모양으로, 다시 로봇에서 자동차로 변신하는 영화 트랜스포머 주인공 범블비같은 종류의 로봇을 동영상으로 소개했다.

겐지는 실제 자동차의 12분의 1 크기인 차로도, 다시 로봇으로도 변신하는 신기한 로봇을 설계해 만들어냈다. 이 로봇은 주변을 걸어다니기도 하고 와이파이카메라로 발자국을 찍고, 팔에서 작은 미사일도 발사한다.

하지만 이 변신로봇 가운데 가장 흥미를 끄는 것 중 하나는 그 제작 기간이다. 브레이브로보틱스사에 다니면서 취미삼아 이 로봇을 만들었다는 이시다 겐지는 변신로봇을 만드느라 10년이나 고생했다.

그는 지난 2002년 다리한쌍을 가지고 설계제작을 시작했는데 당시 트랜스폼로봇은 7.1버전이었다. 이번 로봇은 트랜스폼 로봇 7.2버전이다.

겐지는 오는 2030년까지 실제로 영화에서처럼 인공지능(AI)을 가진 차로도 로봇으로도 완전히 변신하는 실제 크기의 변신로봇을 만들고 싶어한다.

개발자인 이시다에게 작동에 필요한 인공지능(AI)설계 확보나 엄청난 전력, 그리고 이에따른 엄청난 비용요구로 인해 트랜스포머 제작작업은 쉽지 않았다.

이 원격조종 변신로봇은 지난 주 일본 메이커페어도쿄에 소개했는데 브레이브로보틱스는 3D프린터로 만들어진 일부 부품, 리튬폴리머배터리 등으로 이 로봇을 제작했다. 심지어 이 차량내부에는 액션피규어가 들어갈 수 있는 2개의 좌석까지 갖춰져 있다.

이시다는 10대의 변신로봇을 만들었는데 직접 칠하고 이미 프로그래밍도 가능하게 설계했다. 그는 일반 승용차의 12분의 1 크기인 이 변신로봇을 10대나 만들었는데 대당 실제 중소형 승용차 가격 수준인 2만4천달러(2천6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다음에 소개되는 동영상을 통해 변신 로봇의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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