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개통이 시작됐다. 강추위가 무색하게 수만명의 예약자 중 추첨으로 당첨된 고객들이 남보다 앞서 아이폰5를 개통하기 위해 줄을 섰다.
KT는 7일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5 론칭페스티벌을 열고, 전국 3천여개 공식 매장과 플라자에서 사전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KT 아이폰5 1호 가입자의 영광은 대학생 박슬기씨(27, 남)가 차지했다. 박 씨는 전날 오후 2~3시경 올레스퀘어에 도착해 약 18시간 동안 아이폰5의 개통을 기다렸다.
그는 “아이폰 3GS때부터 써왔는데 KT의 서비스와 품질이 마음에 들었고 역시 아이폰 하면 KT인 것 같다”며 “가장 넉넉한 데이터량과 데이터 이월요금제, 국내 최다 와이파이, 별(포인트)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점 등이 좋아 KT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아이폰5 최초 개통의 기쁨과 함께, LTE-650 요금 1년 무료 이용 혜택과 50만원 상당의 벨킨사의 아이폰5 액세서리 종합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KT는 이날 선착순 1만명 우선개통고객 및 1차수 예약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0명을 초청해 현장에서 아이폰5를 개통했다. KT는 300명 전원에게 아이폰 케이스를 제공하고, 이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추가로 벨킨사의 백팩, 충전팩 등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날 올레스퀘어에는 런던올림픽 사격 2관왕 진종오 선수를 비롯해 아이폰3GS 최장기 사용자 이진영씨, 아이폰4 1호 개통자 신현진 씨도 깜짝 방문해 KT 표현명 사장과 함께 올레 아이폰의 사용 소감을 나눴다.
표현명 KT 사장은 “국내 첫 아이폰이었던 아이폰3GS 부터 아이폰5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KT 아이폰을 선택해주시는 고객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KT는 대한민국 아이폰 리더답게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아이폰5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날 자정부터 개통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추첨을 통해 뽑힌 150여명의 고객과 동반 1인을 서울 논현동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에 초청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이 저녁 8시 이전부터 행사장 앞에 늘어섰다.
SK텔레콤 1호 가입자의 행운은 안혜진씨㉘가 차지했다. 안 씨는 “아이폰5를 오래 기다려 왔는데, SK텔레콤을 통해 첫 번째로 받게 돼 행복하다”며 “SK텔레콤을 오래 사용한 고객으로 품질 및 서비스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어 SK텔레콤의 아이폰5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1호 가입자 혜택은 LTE62 요금제 1년 무료 통화 이용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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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6일 저녁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계속됐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즐기며 아이폰5를 기다릴 수 있도록 파티, 공연 형식으로 개통행사를 꾸몄다.
0시 개통 카운트다운 행사 이후에는 행사장 2층에 마련된 공간에 15명의 개통 인력을 배치해 빠르고 원활한 개통을 진행했다. 대기시간 동안에는 구준엽의 디제잉 쇼를 열어 기다리는 시간의 지루함을 최소화하고 파티의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