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 광전송장비사업 매각

일반입력 :2012/12/04 10:13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가 광전송 사업부를 매각한다. 모바일 브로드밴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 영역 정리작업의 일환이다.

3일(현지시간) 美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지멘스는 마를린이쿼티파트너스에 광네트워크사업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투자회사인 마를린이쿼티파트너스는 독일 뮌헨에 회사를 설립해 광전송장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키아지멘스는 내년 1분기 중 광전송사업부 매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각대금 등 관련 내용은 상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단, 1천900명의 직원들이 새 회사로 옮기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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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지멘스는 2007년 노키아와 지멘스의 공동출자로 탄생한 통신장비업체로 지난해부터 기업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작년 직원 25%를 정리해고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후 유선네트워크사업부 등 무선기지국 장비 외 사업의 매각을 추진했다.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등과 함께 통신장비 시장을 두고 경쟁해온 이 회사는 화웨이, ZTE 등 중국회사의 가격공세와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 투자감소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