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잡스' 주연 애쉬튼 커처 "완전 똑같네"

일반입력 :2012/12/04 09:33    수정: 2012/12/04 11:56

남혜현 기자

애쉬튼 커처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잡스(jOBS)'가 선댄스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젊은 스티브 잡스로 분한 배우 애쉬튼 커처의 추가 스틸컷도 공개됐다.

3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일대기를 다룬 영화 '잡스'가 선댄스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 내달 27일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영화 공개에 앞서 애쉬튼 커처가 잡스와 같은 의상을 입은 사진들 중 일부도 유출됐다. 커처가 찍은 사진들은 지난 6월, 실제로 잡스가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에서 촬영한 것이다. 머리부터 수염, 눈썹 모양까지 젊은 시절 잡스를 꼭 닮은 커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세우며 세상을 바꿀 변화의 씨앗을 뿌렸다. 이후 1985년 경영분쟁으로 애플을 나온 잡스는 넥스트컴퓨터를 창업, 새 운영체제(OS)를 만들었다.

그가 재기한 곳은 애니메이션이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컴퓨터 그래픽 회사를 인수, 이름을 '픽사'로 개명하며 전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회사로 키워낸 것이다. 잡스는 이후 1997년 애플로 돌아왔고, 2001년 아이팟을 출시해 전세계 음악 시장 생태계를 바꿔놨다.

관련기사

영화 '잡스'는 그의 생애중 가장 파란만장했던 1971년부터 2000년까지를 그려냈다

선댄스는 코엔형제, 쿠엔틴 타란티노 등 유명 영화감독들을 배출한 미국 독립영화제다. 매년 1월 20일경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며 전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