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요트로 불리는 ‘비너스’를 그와 함게 공동 작업한 필립 스탁이 제작 일화를 소개해 화제다.
주요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 스티브 잡스와 요트 비너스를 작업한 지난 5년간의 일화를 소개했다.
스탁은 잡스와의 협업과정에 대해 그가 애플 제품을 디자인했던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잡스가 당시 모든 제작 과정에 대한 전권을 자신에게 위임했었다고 덧붙였다.
![](https://image.zdnet.co.kr/2012/10/29/DRDIbz7JCISP8WpHPMzq.jpg)
그는 지난 2007년부터 잡스가 죽기 전까지 6주마다 매일 하루는 함께 요트를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었다고 말했다.
그는 “잡스는 많은 사람들을 요트에 태울 수 있기를 바랬다”면서 “첫 미팅에서 우리는 무척 짧은 시간 얘기를 나눴으며 그는 내 스스로 디자인을 하기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우리의 철학을 담아내기 위한 나름대로의 많은 조건들이 있었다”면서 “ 때문에 요트가 완벽해질 때까지 같은 작업이라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작업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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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첫 공개돼 화제를 모은 비너스는 70~80m 길이로 티크 목재 갑판과 바닥에서 천장까지 거대한 유리창이 설치되어 있다. 또 27인치 맥이 여러대 설치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애플 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유선형 디자인 역시 눈에 띈다.
특히 비너스는 다른 화려한 요트에 비해서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내부에 불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배제한 간결한 디자인을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