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아이폰5 드디어…내달 7일 출시 확정

일반입력 :2012/11/30 12:25    수정: 2012/11/30 14:16

정윤희 기자

기다림은 끝났다. 아이폰5가 드디어 국내 출시일을 확정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 지 약 3개월여 만이다.

SK텔레콤과 KT는 3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5의 공식 출시일은 내달 7일”이라며 “예약판매는 30일 밤 10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약판매는 SK텔레콤의 경우 T월드샵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인 예약신청 방법, 용량 및 색상별 입고 물량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늘밤 10시부터 T월드샵을 통해 아이폰5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며 “아직까지 가격이나 물량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KT 역시 마찬가지다. KT는 올레닷컴 등을 통해 아이폰5 예약 가입자를 받는다.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 출시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KT는 LTE폰인 아이폰5 판매로 LG유플러스에 뒤처진 LTE 시장 점유율을 단숨에 뒤집겠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당초 내달 1일부터 도입 예정이었던 신규 위약금 제도 도입까지 연기했다.

SK텔레콤은 LTE 멀티캐리어(MC)를 내세워 아이폰 약정 만료 이용자들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아이폰 약정 만료 이용자는 약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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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는 지난 9월 12일 공개된 이후 같은달 21일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서는 당초 10월 중으로 출시될 것이란 예상이 제기됐으나, 세 차례나 전파인증을 다시 받으며 구매 대기자들의 속을 태웠다. 애플은 지난 9월19일, 10월10일, 10월31일 주파수 기재 오류로 전파인증을 취소 후 다시 받았다.

아이폰5의 출고가는 전작인 아이폰4S와 동일하다. 아이폰4S의 국내 출고가는 16GB 81만4천원, 32GB 94만6천원, 64GB 107만8천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