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출시일이 확정된 가운데 애플 마니아들의 마음도 설레고 있다. 아이폰5 판매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형 아이폰의 보상판매 금액에도 관심이 쏠렸다. .
SK텔레콤과 KT는 3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5 출시를 알렸다. 공식 출시일은 내달 7일, 예약가입은 30일 밤 10시부터다.
SK텔레콤은 T월드샵에서, KT는 올레닷컴에서 각각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예약 가입 사이트와 개별 링크 페이지는 30일 밤 10시에 오픈될 예정이다. KT는 이와 별도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간편 예약 접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4545로 문자를 보내 접수하면 된다. SK텔레콤의 경우 허수 예약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에서는 5만명 한정으로 예약을 받는다.
구체적인 아이폰5 가격와 요금제는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아이폰5의 출고가는 전작인 아이폰4S와 동일한 199달러(16G)다. 때문에 국내 출고가 역시 아이폰4S와 같은 81만4천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SK텔레콤과 KT가 운영 중인 구형 아이폰을 반납하면 최대 44~45만원까지 보상해주는 보상판매 정책을 이용하면 최대 50%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 가능한 셈이다.
KT는 아이폰의 경우 올레그린폰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45만원(4S 64G, A+ 등급기준)까지 보상해준다. A+, A, B 등 3단계 판정등급에 따라 즉시 매입하며, 부속품 반납은 필요없다. A+의 경우는 미사용, A는 파손 없는 정상작동 상태, B는 불량으로 분류된다.
12월1일 매입가 기준으로 아이폰4S 16G는 44만원(A+), 40만원(A), 7만원(B)을 보상해주며, 아이폰4 16G는 31만원(A+), 26만원(A), 5만원(B)으로 보상가가 책정됐다. 또 아이폰3GS 16G의 경우 11만원(A+), 9만원(A), 3만원(B)이다.
KT 관계자는 “KT는 보상 단계가 3등급으로 간단해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지난 2009년 최초 도입한 이래 아이폰 판매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고객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구형 아이폰 보상금액은 11월 28일 기준이다. SK텔레콤 T에코폰은 4단계로 중고폰을 분류한다. N(new, 미사용), A(정상작동), B(파손있음), 침수/불량이다. 다만 KT와 달리 구성품을 반납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1월 16일 기준으로 아이폰4S 16G 44만원(N), 40만원(A), 20만원(B), 10만원(침수/불량)을 보상한다. 아이폰4 16G는 31만2천원(N), 26만원(A), 13만원(B), 6만5천원(침수/불량), 아이폰 3GS는 10만8천원(N), 9만원(A), 4만원(B), 3만원(침수/불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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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보상 판매뿐만 아니라 읍/면 단위의 LTE 전국망과 2개 주파수를 사용한 멀티캐리어(MC)로 차원이 다른 아이폰5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신업계에서는 아이폰 구매 대기자를 약 150만~20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아이폰 약정 만료 이용자가 약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가 아이폰을 떠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KT의 아이폰3GS 약정 만료 고객은 약 50~60만명 정도며, 아이폰4는 이달부터 매달 20만~25만명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