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취소에 누리꾼도 ‘허탈’

일반입력 :2012/11/29 16:44    수정: 2012/11/29 17:55

송주영 기자

나로호 3차발사가 다시 한번 연기됐다. 29일로 예정됐던 나로호 3차발사는 이날 발사 16분 52초를 남겨두고 운용을 멈췄다. 발사 15분 전의 카운트다운을 1분여 남겨둔 상황이었다.

지난달 26일 3차발사를 앞두고 어댑터 블록 이상으로 과정이 중단된 데 이어 1개월여만의 발사를 다시 추진했지만 이 역시 상단부의 출력벡터제어기 신호 이상 문제가 발견됐다.

이날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를 보기 위해 전라남도 고흥 외나로도에 모였던 인파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나로호 발사를 인터넷, TV 등으로 지켜보던 누리꾼들도 2번에 걸친 3차발사 지연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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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번을 취소해야 발사가 되나, 책 제목같다”, “이번에는 또 어디가 고장?”, “나로호 눈물2”, “그래서 발사는 언제쯤”이라는 기대에 따른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누리꾼들의 글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여러차례 연기되면서 관계자들의 실망이 클 것”이라며 “그래도 파이팅”이라는 격려의 글도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