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폰7.8 업데이트를 내년초 배포한다. 윈도폰7.5를 돌리는 모든 단말기를 지원하진 못할 전망이다.
테리 마이어슨 MS 윈도폰 총괄 임원은 28일(현지시각) 윈도폰 공식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윈도폰7.8 업데이트는 저가형 단말기를 출시한 국가에 먼저 배포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고사양 단말기를 출시한 미국과 유럽권 대상 업데이트는 더 늦어질 수 있다.
그런데 영미권과 유럽에서 비교적 성능이 높은 윈도폰 스마트폰이 시기적으로도 일찍 출시된 편이다. 충성도가 높은 초기 사용자들이 열망해온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마이어슨은 하드웨어 제조사 그리고 통신사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윈도폰7.8 업데이트를 사용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중이란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며 (업데이트가) 내년초 가능한한 많은 단말기를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인증된 상태로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윈도폰OS 7.8 업데이트는 첫 화면에 배열되는 '타일' 단추 크기를 3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대기모드 무선랜 접속 유지와 블루투스 파일전송도 지원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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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 블로거 마리 조 폴리는 내가 듣기로는 윈도폰7.8에 지원되는 게 첫화면을 (윈도폰8처럼) 타일크기 3개중 골라 꾸미는 것밖에 없다며 MS가 이같은 방침을 바꿔 다른 기능을 탑재했을지 모르나 그 사실을 공지하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윈도폰8 단말기 이상작동 문제가운데 느닷없이 재부팅을 하는 현상은 수정될 예정이다. MS가 하루 앞서 이를 고친 패치를 다음달중 내놓기로 예고했다. 이밖에도 윈도폰8의 무선(OTA) 업데이트가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