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윈도폰7.8 업데이트'는 제조사용?

일반입력 :2012/11/27 09:14

윈도폰7.8 업데이트가 이번주 공개된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닐 거란 관측이 나왔다. 주중에는 제조사를 위한 완성판(RTM)이 나오고, 일반인들에게는 내년초 배포될 거란 분석이다.

미국 지디넷 블로거 마리 조 폴리는 26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측에 윈도폰OS 7.8 업데이트가 어딨는지 물었더니 담당자가 '업데이트를 언제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 다음주 추가 정보를 내놓을 것'이라 답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윈도폰 전문블로그 'WM파워유저'는 오는 28일 윈도폰7.8 업데이트가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를 전했다. 이는 새로운 시작화면, 대기상태에서도 접속이 유지되는 무선랜, 블루투스 파일전송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를 탑재한 중국어판 노키아 루미아510 단말기 시연영상이 비공식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다른 지역은 차치하고 현지 사용자들에게 우선 윈도폰7.8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조 폴리는 MS는 이번주 윈도폰7.8 RTM 버전을 소개할 것 같다며 내가 듣기로 통신사들을 거쳐야 하는 그 업데이트 배포는 최대 내년 2월까지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관측이 사실이라면 사용자들은 3개월은 더 기다려야 윈도폰7.8업데이트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MS가 지난달 하순 윈도8 출시와 발맞춘 윈도폰8 공개에 집중하느라 기존 윈도폰 사용자들을 홀대중이란 지적이 나온다.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3분기 판매된 윈도폰 OS 스마트폰 점유율은 1.5%를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늘어난 2.4%지만, 윈도폰8 출시로 윈도폰7 기기 수요가 격감해 실제 시장점유율은 직전분기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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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제 막 출시된 윈도폰8 OS의 후속판에 대한 루머도 함께 나오고 있다. 윈도폰7.8 업데이트 시기로 짐작되는 내년 1분기에 MS가 코드명 '아폴로플러스(Apollo+)'라는 차기작을 내놓을 것이란 소문이다.

아폴로플러스란 이름만 놓고 볼 때, 해당 OS는 윈도폰9 정도의 신제품이 아니라 코드명 아폴로를 썼던 윈도폰8의 '기능강화판'이 될 거라 추정할 수 있다. 여기에는 무선랜 접속관련 문제가 해결되고 오디오 개선과 기업사용자를 위한 가상사설망(VPN) 연결 기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