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기립 완료…내일 최종 발사 리허설

일반입력 :2012/11/27 18:42

3차 발사를 앞둔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발사대에서 기립을 완료했다.

2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대로 이송된 나로호가 오후 4시 46분쯤 하늘을 향해 똑바로 서는 기립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로호는 이날 오전 8시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동(AC)을 출발해 오전 10시쯤 발사대(LC)에 도착했다.

오후 2시에는 나로호와 발사대 케이블마스트 연결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케이블마스트는 발사체와 발사대시스템의 전기적 연결과 가스공급 등을 설치된 기둥모양의 구조물이다.

기립한 나로호는 앞으로 전기 점검과 시스템 차원의 성능점검을 받을 계획이다.

관련기사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최종 발사 리허설이 실시되며, 최종 리허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발사 준비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나로호의 3차발사 예정 시간대는 29일 오후 4시부터 6시 55분까지다. 구체적인 발사시간은 기상조건과 우주환경 등을 분석해 당일 오후 1시 30분쯤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