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였던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위해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안철수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개장과 동시에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 안랩을 포함해 써니전자, 미래산업, 오픈베이스, 솔고바이오, 우성사료, 케이씨피드 등 관련 종목들이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안랩은 오전 10시 현재 주당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4.96% 떨어진 3만5천250원에 거래됐다. 대선 이슈때마다 요동쳤던 안랩 주가는 올해 초 15만9천900원에서 3분의1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 때문에 시가총액 1조원을 넘기며,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들었던 안랩은 현재 49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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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다른 테마주인 솔고바이오, 다믈멀티미디어, 오픈베이스 등은 가격하한폭까지 내려갔으며, 한국정보공학, 매커스, 링네트, 휴맥스홀딩스, 잘만테크 등 다른 안철수 테마주들 역시 10% 내외의 급락세를 보였다.
한편 안철수 전 후보는 지난 23일 대선 후보 등록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후보직을 사퇴하는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을 선언한다며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