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경부 장관 "SW가 IT융합시대 중심"

일반입력 :2012/11/25 00:42    수정: 2012/11/25 00:43

지식경제부는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SW산업발전을 위한 산학관 합동TF 중간보고회'를 열고 국가·기업의 지속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SW산업 발전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지경부 장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SW산업 발전 TF위원, 유관기관 협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홍석우 장관은 "IT는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융합의 시대의 핵심"이라며 "IT융합의 시대의 중심은 역시 SW가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NS, 모바일 등 SW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SW를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는 등 경제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도 "SW가 경제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전략' 등으로 수출 확대, 중소기업 시장점유율 증가 등 일부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다만 여전히 국내SW시장 규모가 세계시장대비 협소하며 SW인력, R&D품지 등이 글로벌 기준에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임베디드분야를 제외한 SW수출규모는 지난 2009년 10억2천만달러, 2010년 13억4천만달러, 지난해 14억3천만달러로 늘어왔다. 공공부문에서 중소기업SW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2009년 33.6%, 2010년 39%, 지난해 49.3%로 올랐다.

정부는 향후 SW핵심 과제로 ▲수발주 선진화 등을 통한 실질적인 가치기반의 SW산업혁신 ▲미래 전략 SW 및 유망 SW기업 육성, 최고급 인재양성 등을 통한 성장활력 제고 ▲SW융합 서비스 촉진 및 확산 ▲협소한 내수 중심 성장을 탈피하여 SW해외진출 역량강화 등을 제시했다.

참석한 SW기업 관계자들은 여전히 미흡한 SW가치 인식 수준 등 SW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근본원인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 모두 중장기적 관점에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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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SW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SW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 SW가 산업의 한 분야를 넘어 문화로 격상될 수 있도록 SW 선진 문화 저변 확산과 정착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는 지난 9월6일 발족한 'SW산업발전을 위한 산학관 합동TF' 활동 중간점검차원으로 열렸다. 지경부가 SW산업 발전을 위한 중단기 대책을 검토하기위해 꾸린 모임이다. 총괄기획분과, SW가치제고분과, 공정거래분과, 중장기전략분과, 4개 분과별로 달마다 두세번씩 집중 토의과정과 핵심 SW전문가 조찬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지경부는 회의서 논의된 내용과 함께 다음달 완성될 '중장기SW산업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SW산업혁신전략(안)'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