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상반기 새 맥 운영체제(OS X)를 공개한다. 새 OS X의 이름으로는 '링스(Lynx, 스라소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애플스쿱을 인용, 애플이 'OS X 10.9' 버전의 이름을 '링스'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링스는 내년 6월 예정된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스쿱은 '신뢰할만한 소식통'을 근거로, 애플이 OS X 10.9의 이름 후보에 '링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OS X 10.9에 대한 애플 내부 문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링스는 애플이 지난 2003년 ▲레오파드 ▲타이거 ▲쿠거 등과 함께 상표 등록한 맥 운영체제 이름 후보 중 하나다. 이 중 레오파드와 타이거는 이미 OS X의 이름으로 사용된 바 있어, 향후 OS X 이름에 링스와 쿠거가 사용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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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링스'는 그간 애플이 OS X 이름으로 사나운 고양이과 이름을 붙여온 전통에도 걸맞다. 애플은 지난 몇년간 OS X의 이름을 레오파드(표범), 스노우 레오파드(설표범), 라이언(사자), 마운틴 라이언(산사자) 등으로 바꿔왔다.
외신은 또한 애플이 차기 OS X 버전에서 아이폰에 지원되는 iOS 기능 중 일부를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음성 비서 서비스인 '시리'와 애플 지도 등이 링스에 추가될 기능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