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카발2’ 버그·해킹으로 몸살

일반입력 :2012/11/18 16:02    수정: 2012/11/19 11:17

이스트소프트의 차기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발2’가 각종 버그와 해킹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카발2에 계정 도용에 따른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또 공개 서비스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오류와 버그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먼저 이스트소프트 측이 공개한 오류는 총 11가지다.

▲생산/제조 반복퀘스트가 특정 레벨이 될 경우 진행이 불가해지는 오류 ▲제조 결과로 나온 아이템이 위탁상점 등록 및 거래 불가능한 오류 ▲점프 중 대시 스킬을 사용하면 접속이 종료되는 오류 ▲아이템 상점 판매 시 특정 상황에서 판매 아이템이 비정상적으로 표기 되는 오류 등이다.

회사 측이 밝힌 오류 중 현재 수정이 완료된 것도 있으며, 아직 수정 단계에 있는 것도 있다. 하지만 상당 부분 수정이 이뤄졌음에도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은 접속 문제와 게임 도중 튕겨져 나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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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발2의 더 큰 문제는 해킹으로 인한 게임 머니 및 아이템 도난 사건이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자신이 획득한 게임 머니와 아이템이 분실됐다고 게시판을 통해 문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이스트소프트는 “카발2가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닌 이전 타사이트를 통해 발생된 계정 도용 문제가 카발2에까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계정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회사는 “서버 및 게임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개 서비스 진행 중에 불편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